요한 21,1-14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스승을 잃은 베드로는 슬픔으로 휩싸여 있다.
혹시 다른 일에 집중을 하면 조금 나아질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힘 없고 씁씁함이 느껴지는 말 한 마디…
다른 제자들이 그를 동행한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다 함께 배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때부터 그들에게는 목적이 생겼다.
고기를 잡겠다는 목적.

어둠이 내려앉은 밤,
땀 흘려 고생을 하지만 고기는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다.
마음은 더 힘들어진다…
“오늘따라 왜 한 마리도 없는걸까?”
“에휴… 힘들다. 힘들어!”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배 위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아침을 맞이한다.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저녁동안 한 마리도 못 잡았음을 알았어도
제자들은 마지막 힘을 다해 그물을 던진다.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방향을 향해…

상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엄청난 양의 물고기를 잡은 것이다!
그때, 예수님을 알아보는 제자들…
“주님이십니다!”

뭍에 올라오니
예수님께서는 아침을 다 차려놓으셨다.
사랑하던 제자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밤새도록 고생한 제자들이 얼마나 배가 고플까…

예수님의 마음은 항상 우리를 향해있다.
마음 아파하고 슬퍼하는 마음도 다 아시고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마음도 다 알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언제나 필요 이상의 것을 준비해주신다.

오늘 하루…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해보며
그분의 마음을 닮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알로이시아 수녀-

+ 요한 21,1-14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다.
2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
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
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3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4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7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8 다른 제자들은 그 작은 배로 고기가 든 그물을 끌고 왔다.
그들은 뭍에서 백 미터쯤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
9 그들이 뭍에 내려서 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1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11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그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1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3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1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 Jn 21:1-14
Jesus revealed himself again to his disciples at the Sea of Tiberias.
He revealed himself in this way.
Together were Simon Peter, Thomas called Didymus,
Nathanael from Cana in Galilee,
Zebedee’s sons, and two others of his disciples.
Simon Peter said to them, “I am going fishing.”
They said to him, “We also will come with you.”
So they went out and got into the boat,
but that night they caught nothing.
When it was already dawn, Jesus was standing on the shore;
but the disciples did not realize that it was Jesus.
Jesus said to them, “Children, have you caught anything to eat?”
They answered him, “No.”
So he said to them, “Cast the net over the right side of the boat
and you will find something.”
So they cast it, and were not able to pull it in
because of the number of fish.
So the disciple whom Jesus loved said to Peter, “It is the Lord.”
When Simon Peter heard that it was the Lord,
he tucked in his garment, for he was lightly clad,
and jumped into the sea.
The other disciples came in the boat,
for they were not far from shore, only about a hundred yards,
dragging the net with the fish.
When they climbed out on shore,
they saw a charcoal fire with fish on it and bread.
Jesus said to them, “Bring some of the fish you just caught.”
So Simon Peter went over and dragged the net ashore
full of one hundred fifty-three large fish.
Even though there were so many, the net was not torn.
Jesus said to them, “Come, have breakfast.”
And none of the disciples dared to ask him, “Who are you?”
because they realized it was the Lord.
Jesus came over and took the bread and gave it to them,
and in like manner the fish.
This was now the third time Jesus was revealed to his disciples
after being raised from the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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