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20,11-18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Henry ossawa tanner (1859~1937)
<The three marys>(1910)

이번 부활을 맞으면서
제 안에 가장 크게 다가왔던 메세지는
목마름이 있다는 것이야말로 은총 중의 은총이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의 크고 작은 변화들을 겪고있는
전세계 현대인들 가운데
신앙의 자리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나기도 했던 이들도
꽤 있었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사순시기의 시작부터
부활까지도 성당에 오지못해
신앙생활의 목마름을 호소하는 모습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었기에,
신앙인들의 타는 목마름이 마치 내것인양
가슴한켠이 내내 먹먹했던 
사순과 부활맞이였지않나
싶습니다

오늘 복음말씀에서
마리아막달레나는
아직 해가 다 뜨기도 전인
새벽어스름부터 무덤을 찾아갑니다
빈무덤에서 주님을 찾고 또 찾습니다
주님께 대한 타는 목마름이
그녀의 발걸음으로하여금 무덤을 향하도록 
재촉했을 것입니다

모든것이 안정적이고
충만히 충족되어있는 와중엔
더이상은 목마를 것이 없습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무언가에 목마름을 느끼면
찾는 동안 찾을것이 있기에
나의 세포들은 살아 움직입니다

그러나
어떤 것도
목마를 것이 
없어져버렸을땐
더이상은 찾을 것이 없어
불행이라는 쓴맛을 보게 되기도 하지요

한 사람도 예외없이
모든 영혼에게는
영적 갈증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늘 목마를 순 없어도
이 목마름이 사라지지는
않길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그분을 목말라하며 사는 우리는
참으로 복됩니다 


+ 요한 20,11-18

그때에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 Jn 20:11-18

Mary Magdalene stayed outside the tomb weeping.
And as she wept, she bent over into the tomb
and saw two angels in white sitting there,
one at the head and one at the feet
where the Body of Jesus had been.
And they said to her, “Woman, why are you weeping?”
She said to them, “They have taken my Lord,
and I don’t know where they laid him.”
When she had said this, she turned around and saw Jesus there,
but did not know it was Jesus.
Jesus said to her, “Woman, why are you weeping?
Whom are you looking for?”
She thought it was the gardener and said to him,
“Sir, if you carried him away,
tell me where you laid him,
and I will take him.”
Jesus said to her, “Mary!”
She turned and said to him in Hebrew, “Rabbouni,”
which means Teacher.
Jesus said to her, “Stop holding on to me,
for I have not yet ascended to the Father.
But go to my brothers and tell them,
‘I am going to my Father and your Father,
to my God and your God.’”
Mary went and announced to the disciples,
“I have seen the Lord,”
and then reported what he had told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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