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8,1-19,42 주님 수난 성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불리한 증언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에게 불리한 진술앞에서 
한 마디도 말을 하시지 않은 까닭이 무엇이었을까요?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을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아마 어떤 말을 해도 소용이 없음을 알고 계셨기 때문일까요?
 
저 자신도 다시금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억울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부족한 모습에 가슴을 치며..
오늘  복음의 예수님처럼 
오직 아버지의 뜻에 따라 가야만하는 길이라면
흔들림 없이 받아들이셨던 그 결연함을 청해 봅니다.            


-김 루미나수녀-

​+ 요한 18,1-19,42 

○ 해설자 + 예수님 ● 다른 한 사람 ⊙ 다른 몇몇 사람 ◎ 군중

○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셨다. 거기에 정원이 하나 있었는데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들어가셨다. 2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여러 번 거기에 모이셨기 때문에, 그분을 팔아넘길 유다도 그곳을 알고 있었다. 3 그래서 유다는 군대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리로 갔다. 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다. 4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닥쳐오는 모든 일을 아시고 앞으로 나서시며 그들에게 물으셨다.
+ “누구를 찾느냐?”
○ 5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였다.
⊙ “나자렛 사람 예수요.”
○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나다.”
○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6 예수님께서 “나다.” 하실 때, 그들은 뒷걸음치다가 땅에 넘어졌다. 7 예수님께서 다시 물으셨다.
+ “누구를 찾느냐?”
○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였다.
⊙ “나자렛 사람 예수요.”
○ 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나다.’ 하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
○ 9 이는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사람들 가운데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 하고 당신께서 전에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10 그때에 시몬 베드로가 가지고 있던 칼을 뽑아, 대사제의 종을 내리쳐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코스였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르셨다.
+ “그 칼을 칼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
○ 12 군대와 그 대장과 유다인들의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결박하고, 13 먼저 한나스에게 데려갔다. 한나스는 그해의 대사제 카야파의 장인이었다. 14 카야파는 백성을 위하여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고 유다인들에게 충고한 자다.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제자는 대사제와 아는 사이여서, 예수님과 함께 대사제의 저택 안뜰에 들어갔다. 16 베드로는 대문 밖에 서 있었는데, 대사제와 아는 사이인 그 다른 제자가 나와서 문지기 하녀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17 그때에 그 문지기 하녀가 물었다.
●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요?”
○ 그러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 “나는 아니오.”
○ 18 날이 추워 종들과 성전 경비병들이 숯불을 피워 놓고 서서 불을 쬐고 있었는데,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었다. 19 대사제는 예수님께 그분의 제자들과 가르침에 관하여 물었다. 2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였다. 나는 언제나 모든 유다인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 은밀히 이야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 21 그런데 왜 나에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이들에게 물어보아라. 내가 말한 것을 그들이 알고 있다.”
○ 22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뺨을 치며 말하였다.
● “대사제께 그따위로 대답하느냐?”
○ 23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내가 잘못 이야기하였다면 그 잘못의 증거를 대 보아라. 그러나 내가 옳게 이야기하였다면 왜 나를 치느냐?”
○ 24 한나스는 예수님을 결박한 채로 카야파 대사제에게 보냈다. 25 시몬 베드로는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 베드로는 부인하였다.
● “나는 아니오.”
○ 26 대사제의 종 가운데 하나로서, 베드로가 귀를 잘라 버린 자의 친척이 말하였다.
● “당신이 정원에서 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않았소?”
○ 27 베드로가 다시 아니라고 부인하자 곧 닭이 울었다. 28 사람들이 예수님을 카야파의 저택에서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이 더러워져서 파스카 음식을 먹지 못할까 두려워,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29 그래서 빌라도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 물었다.
● “무슨 일로 저 사람을 고소하는 것이오?”
○ 30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하였다.
⊙ “저자가 범죄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께 넘기지 않았을 것이오.”
○ 31 빌라도가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 “여러분이 데리고 가서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 그러자 유다인들이 대답하였다.
⊙ “우리는 누구를 죽일 권한이 없소.”
○ 32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인지 가리키며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33 그리하여 빌라도가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물었다.
●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 34 예수님께서 되물으셨다.
+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 35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 36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 37 빌라도가 물었다.
●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 38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 “진리가 무엇이오?”
○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 “나는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39 그런데 여러분에게는 내가 파스카 축제 때에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관습이 있소. 내가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원하오?”
○ 40 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외쳤다.
◎ “그 사람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 바라빠는 강도였다. 19,1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데려다가 군사들에게 채찍질을 하게 하였다. 2 군사들은 또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예수님 머리에 씌우고 자주색 옷을 입히고 나서, 3 그분께 다가가 이렇게 말하며 그분의 뺨을 쳐 댔다.
⊙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 4 빌라도가 다시 나와 말하였다.
● “보시오, 내가 저 사람을 여러분 앞으로 데리고 나오겠소. 내가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였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라는 것이오.”
○ 5 이윽고 예수님께서 가시나무 관을 쓰시고 자주색 옷을 입으신 채 밖으로 나오셨다.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 “자, 이 사람이오.”
○ 6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보고 외쳤다.
⊙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빌라도가 말하였다.
● “여러분이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죄목을 찾지 못하겠소.”
○ 그러자 7 유다인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하였다.
⊙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소. 이 율법에 따르면 그자는 죽어 마땅하오. 자기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자처하였기 때문이오.”
○ 8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9 그리하여 다시 총독 관저로 들어가 예수님께 물었다.
● “당신은 어디서 왔소?”
○ 예수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0 그러자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 “나에게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오? 나는 당신을 풀어 줄 권한도 있고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
○ 11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네가 위로부터 받지 않았으면 나에 대해 아무런 권한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너에게 넘긴 자의 죄가 더 크다.”
○ 12 그때부터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줄 방도를 찾았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외쳤다.
◎ “그 사람을 풀어 주면 총독께서는 황제의 친구가 아니오. 누구든지 자기가 임금이라고 자처하는 자는 황제에게 대항하는 것이오.”
○ 13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님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리토스트로토스라고 하는 곳에 있는 재판석에 앉았다. 리토스트로토스는 히브리 말로 가빠타라고 한다. 14 그날은 파스카 축제 준비일이었고 때는 낮 열두 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 “보시오, 여러분의 임금이오.”
○ 15 그러자 유다인들이 외쳤다.
◎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 “여러분의 임금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말이오?”
○ 수석 사제들이 대답하였다.
⊙ “우리 임금은 황제뿐이오.”
○ 16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넘겨받았다. 17 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터’라는 곳으로 나가셨다. 그곳은 히브리 말로 골고타라고 한다. 18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님을 가운데로 하여 이쪽저쪽에 하나씩 못 박았다. 19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 2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 라틴 말,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 21 그래서 유다인들의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
⊙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 ‘나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 하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
○ 22 빌라도가 대답하였다.
● “내가 한번 썼으면 그만이오.”
○ 23 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한몫씩 차지하였다.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것은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었다. 24 그래서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제비를 뽑자.”
○ “그들이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습니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말씀하셨다.
+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말씀하셨다.
+ “목마르다.”
○ 29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 “다 이루어졌다.”
○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무릎을 꿇고 잠시 묵상>
○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37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
38 그 뒤에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게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유다인들이 두려워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가 허락하자 그가 가서 그분의 시신을 거두었다. 39 언젠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도 몰약과 침향을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왔다. 40 그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다인들의 장례 관습에 따라, 향료와 함께 아마포로 감쌌다. 4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정원이 있었는데, 그 정원에는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 42 그날은 유다인들의 준비일이었고 또 무덤이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들은 예수님을 그곳에 모셨다.


Gospel, John 18,1-19,42 
 
1 After he had said all this, Jesus left with his disciples and crossed the Kidron valley where there was a garden into which he went with his disciples.
2 Judas the traitor knew the place also, since Jesus had often met his disciples there,
3 so Judas brought the cohort to this place together with guards sent by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all with lanterns and torches and weapons.
4 Knowing everything that was to happen to him, Jesus came forward and said, ‘Who are you looking for?’
5 They answered, ‘Jesus the Nazarene.’ He said, ‘I am he.’ Now Judas the traitor was standing among them.
6 When Jesus said to them, ‘I am he,’ they moved back and fell on the ground.
7 He asked them a second time, ‘Who are you looking for?’ They said, ‘Jesus the Nazarene.’
8 Jesus replied, ‘I have told you that I am he. If I am the one you are looking for, let these others go.’
9 This was to fulfil the words he had spoken, ‘Not one of those you gave me have I lost.’
10 Simon Peter, who had a sword, drew it and struck the high priest’s servant, cutting off his right ear. The servant’s name was Malchus.
11 Jesus said to Peter, ‘Put your sword back in its scabbard; am I not to drink the cup that the Father has given me?’
12 The cohort and its tribune and the Jewish guards seized Jesus and bound him.
13 They took him first to Annas, because Annas was the father-in-law of Caiaphas, who was high priest that year.
14 It was Caiaphas who had counselled the Jews, ‘It is better for one man to die for the people.’
15 Simon Peter, with another disciple, followed Jesus. This disciple, who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went with Jesus into the high priest’s palace,
16 but Peter stayed outside the door. So the other disciple, the one known to the high priest, went out, spoke to the door-keeper and brought Peter in.
17 The girl on duty at the door said to Peter, ‘Aren’t you another of that man’s disciples?’ He answered, ‘I am not.’
18 Now it was cold, and the servants and guards had lit a charcoal fire and were standing there warming themselves; so Peter stood there too, warming himself with the others.
19 The high priest questioned Jesus about his disciples and his teaching.
20 Jesus answered, ‘I have spoken openly for all the world to hear; I have always taught in the synagogue and in the Temple where all the Jews meet together; I have said nothing in secret.
21 Why ask me? Ask my hearers what I taught; they know what I said.’
22 At these words, one of the guards standing by gave Jesus a slap in the face, saying, ‘Is that the way you answer the high priest?’
23 Jesus replied, ‘If there is some offence in what I said, point it out; but if not, why do you strike me?’
24 Then Annas sent him, bound, to Caiaphas the high priest.
25 As Simon Peter stood there warming himself, someone said to him, ‘Aren’t you another of his disciples?’ He denied it saying, ‘I am not.’
26 One of the high priest’s servants, a relation of the man whose ear Peter had cut off, said, ‘Didn’t I see you in the garden with him?’
27 Again Peter denied it; and at once a cock crowed.
28 They then led Jesus from the house of Caiaphas to the Praetorium. It was now morning. They did not go into the Praetorium themselves to avoid becoming defiled and unable to eat the Passover.
29 So Pilate came outside to them and said, ‘What charge do you bring against this man?’ They replied,
30 ‘If he were not a criminal, we should not have handed him over to you.’
31 Pilate said, ‘Take him yourselves, and try him by your own Law.’ The Jews answered, ‘We are not allowed to put anyone to death.’
32 This was to fulfil the words Jesus had spoken indicating the way he was going to die.
33 So Pilate went back into the Praetorium and called Jesus to him and asked him,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34 Jesus replied, ‘Do you ask this of your own accord, or have others said it to you about me?’
35 Pilate answered, ‘Am I a Jew? It is your own people and the chief priests who have handed you over to me: what have you done?’
36 Jesus replied, ‘Mine is not a kingdom of this world; if my kingdom were of this world, my men would have fought to prevent my being surrendered to the Jews. As it is, my kingdom does not belong here.’
37 Pilate said, ‘So, then you are a king?’ Jesus answered, ‘It is you who say that I am a king. I was born for this, I came into the world for this, to bear witness to the truth; and all who are on the side of truth listen to my voice.’
38 ‘Truth?’ said Pilate. ‘What is that?’ And so saying he went out again to the Jews and said, ‘I find no case against him.
39 But according to a custom of yours I should release one prisoner at the Passover; would you like me, then, to release for you the king of the Jews?’
40 At this they shouted, ‘Not this man,’ they said, ‘but Barabbas.’ Barabbas was a bandit.
1 Pilate then had Jesus taken away and scourged;
2 and after this, the soldiers twisted some thorns into a crown and put it on his head and dressed him in a purple robe.
3 They kept coming up to him and saying, ‘Hail, king of the Jews!’ and slapping him in the face.
4 Pilate came outside again and said to them, ‘Look, I am going to bring him out to you to let you see that I find no case against him.’
5 Jesus then came out wearing the crown of thorns and the purple robe. Pilate said, ‘Here is the man.’
6 When they saw him, the chief priests and the guards shouted, ‘Crucify him! Crucify him!’ Pilate said, ‘Take him yourselves and crucify him: I find no case against him.’
7 The Jews replied, ‘We have a Law, and according to that Law he ought to be put to death, because he has claimed to be Son of God.’
8 When Pilate heard them say this his fears increased.
9 Re-entering the Praetorium, he said to Jesus, ‘Where do you come from?’ But Jesus made no answer.
10 Pilate then said to him, ‘Are you refusing to speak to me? Surely you know I have power to release you and I have power to crucify you?’
11 Jesus replied, ‘You would have no power over me at all if it had not been given you from above; that is why the man who handed me over to you has the greater guilt.’
12 From that moment Pilate was anxious to set him free, but the Jews shouted, ‘If you set him free you are no friend of Caesar’s; anyone who makes himself king is defying Caesar.’
13 Hearing these words, Pilate had Jesus brought out, and seated him on the chair of judgement at a place called the Pavement, in Hebrew Gabbatha.
14 It was the Day of Preparation, about the sixth hour. ‘Here is your king,’ said Pilate to the Jews.
15 But they shouted, ‘Away with him, away with him, crucify him.’ Pilate said, ‘Shall I crucify your king?’ The chief priests answered, ‘We have no king except Caesar.’
16 So at that Pilate handed him over to them to be crucified. They then took charge of Jesus,
17 and carrying his own cross he went out to the Place of the Skull or, as it is called in Hebrew, Golgotha,
18 where they crucified him with two others, one on either side, Jesus being in the middle.
19 Pilate wrote out a notice and had it fixed to the cross; it ran: ‘Jesus the Nazarene, King of the Jews’.
20 This notice was read by many of the Jews, because the place where Jesus was crucified was near the city, and the writing was in Hebrew, Latin and Greek.
21 So the Jewish chief priests said to Pilate, ‘You should not write “King of the Jews”, but that the man said, “I am King of the Jews”. ‘
22 Pilate answered, ‘What I have written, I have written.’
23 When the soldiers had finished crucifying Jesus they took his clothing and divided it into four shares, one for each soldier. His undergarment was seamless, woven in one piece from neck to hem;
24 so they said to one another, ‘Instead of tearing it, let’s throw dice to decide who is to have it.’ In this way the words of scripture were fulfilled: They divide my garments among them and cast lots for my clothes. That is what the soldiers did.
25 Near the cross of Jesus stood his mother and his mother’s sister, Mary the wife of Clopas, and Mary of Magdala.
26 Seeing his mother and the disciple whom he loved standing near her, Jesus said to his mother, ‘Woman, this is your son.’
27 Then to the disciple he said, ‘This is your mother.’ And from that hour the disciple took her into his home.
28 After this, Jesus knew that everything had now been completed and, so that the scripture should be completely fulfilled, he said: I am thirsty.
29 A jar full of sour wine stood there; so, putting a sponge soaked in the wine on a hyssop stick, they held it up to his mouth.
30 After Jesus had taken the wine he said, ‘It is fulfilled’; and bowing his head he gave up his spirit.
31 It was the Day of Preparation, and to avoid the bodies’ remaining on the cross during the Sabbath — since that Sabbath was a day of special solemnity — the Jews asked Pilate to have the legs broken and the bodies taken away.
32 Consequently the soldiers came and broke the legs of the first man who had been crucified with him and then of the other.
33 When they came to Jesus, they saw he was already dead, and so instead of breaking his legs
34 one of the soldiers pierced his side with a lance; and immediately there came out blood and water.
35 This is the evidence of one who saw it — true evidence, and he knows that what he says is true — and he gives it so that you may believe as well.
36 Because all this happened to fulfil the words of scripture: Not one bone of his will be broken;
37 and again, in another place scripture says: They will look to the one whom they have pierced.
38 After this, Joseph of Arimathaea, who was a disciple of Jesus — though a secret one because he was afraid of the Jews — asked Pilate to let him remove the body of Jesus. Pilate gave permission, so they came and took it away.
39 Nicodemus came as well — the same one who had first come to Jesus at night-time — and he brought a mixture of myrrh and aloes, weighing about a hundred pounds.
40 They took the body of Jesus and bound it in linen cloths with the spices, following the Jewish burial custom.
41 At the place where he had been crucified there was a garden, and in this garden a new tomb in which no one had yet been buried.
42 Since it was the Jewish Day of Preparation and the tomb was nearby, they laid Jesus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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