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6,23ㄴ-28 부활 제6주간 토요일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아버지 장례식 날 어느 분이 흰색 수선화 화분을
영정 사진 앞에 놓은 후
우리 형제들은 수선화를 볼 때 마다
아버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참 놀라운 것은
나에게 수선화는
부활과 기쁨의 상징이 되었고,
우리 형제들에게는
슬픔과 고통의 상징이 되었다는 것이다.
 
애석하게도 우리 형제들은 아버지가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제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가신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 다가가 조용히 말씀드리고 싶다.
“예수님 축하드립니다. 저희들 모두 살리시느라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어요.
저희들 잘 살게요. 계속 보살펴 주세요. 사랑합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날 아버지 귓가에 말씀드린 것처럼….
 
권 루카스 수녀


+ 요한 16,23ㄴ-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24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25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26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27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28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Gospel, John 16,23-28
 
 
23 When that day comes, you will not ask me any questions. In all truth I tell you, anything you ask from the Father he will grant in my name.
24 Until now you have not asked anything in my name. Ask and you will receive, and so your joy will be complete.
25 I have been telling you these things in veiled language. The hour is coming when I shall no longer speak to you in veiled language but tell you about the Father in plain words.
26 When that day comes you will ask in my name; and I do not say that I shall pray to the Father for you,
27 because the Father himself loves you for loving me, and believing that I came from God.
28 I came from the Father and have come into the world and now I am leaving the world to go to the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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