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6,23ㄴ-28 부활 제6주간 토요일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되시어 세상에 오셨다가
이제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가십니다.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시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14,7절)
비록 당신이 떠나시는 것이 제자들에게 이롭다 하더라도
아직 믿음이 약한 그들을 두고 떠나시는 예수님 마음에
염려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복음에는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절절한 마음이 가득 읽혀집니다.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면
그분께서 무엇이든 주실 것이다.’

이전에 제자들은 하느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께서 아버지 안에 계시고,
하느님께서 예수님 안에 계심을 알게 되었으니
‘내 이름으로 너희들이 직접 청하여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무엇이든 주실 것이다.’
하십니다.
물론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하느님 뜻에 맞는 것을 청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주님은 제자들이
아버지께 여러가지 중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선물, 
바로 성령을 청하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며'(14, 26절)
그들을 진리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16,13절). 

그러면 제자들은 이제 더 이상
예수님을 이 세상에서 보지 못하더라도
주님께서 하신 세상 구원을 위한
복음 선포을 힘차게 이어 가게 될 것이고,
예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세상 끝날까지 제자들과 함께 하심으로
그들의 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16,24절).
세상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
바로 하느님의 영을 청하면
우리는 항상 주님과 함께 할 것이고,
그분이 우리를 진리로 이끌어 주실 것이며
그리하여 우리는 천상 기쁨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 제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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