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4,7-14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누군가의 이름으로 무엇을 청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따르는
청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일생동안 완수하셨습니다.
분명 그 과정은 많은 고난과 고통이 있었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그 길을 걸으실 수 있었던 것은
‘확신’이 있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이 일이
분명 다 이루어 질 것이고,
그 과정은 이해할 수 없을 지라도
분명 하느님의 승리로 끝날 것임을 믿는 확신 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확신을 갖는 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 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했고
또 현재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것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일을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삶에서 겪는 고통들은
기도가 이루어 지는 과정 중에 있을 지라도
우리가 더 멀리 보지 못하도록 
눈을 가리기도 하고,
더이상 희망할 수 없도록 주저 앉히기도 합니다.


우리 자신에게만 몰두하여
더 큰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것,
그래서 우리를 편협하게 만들고
더이상 희망하고 꿈꾸지 못하게 하는것,
이것이 악마가 우리를 이끄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믿음은 의심과 두려움을 넘어설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두 다 이루어 주겠다고 약속 하셨기에,
그 약속을 마음에 붙잡고 있는다면
현실은 힘들지라도
조금 더 담대히 걸어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 에스텔 수녀

+ 요한 14,7-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 Jn 14:7-14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f you know me, then you will also know my Father.
From now on you do know him and have seen him.”
Philip said to Jesus,
“Master, show us the Father, and that will be enough for us.”
Jesus said to him, “Have I been with you for so long a time
and you still do not know me, Philip?
Whoever has seen me has seen the Father.
How can you say, ‘Show us the Father’?
Do you not believe that I am in the Father and the Father is in me?
The words that I speak to you I do not speak on my own.
The Father who dwells in me is doing his works.
Believe me that I am in the Father and the Father is in me,
or else, believe because of the works themselves.
Amen, amen, I say to you,
whoever believes in me will do the works that I do,
and will do greater ones than these,
because I am going to the Father.
And whatever you ask in my name, I will do,
so that the Father may be glorified in the Son.
If you ask anything of me in my name, I will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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