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0,1-10 부활 제4주간 월요일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요한 10,10)
 
팔레스티나에서는 여러 목자들이 자기네 양들을 밤에 한 우리에 몰아 넣고,
문지기로 하여금 양 우리를 밤새 지키게 하는 관례가 있었다.
아침에 목자들이 와서 각자 자기 양들을 불러내어 초지로 몰고 갔다.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요한10,3)은
이런 관행을 반영한 것이다.             – 요한복음 이야기 정양모 –
 
목자와 도둑은 양들의 문을 통해 들어가는지,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가는지로 드러난다.
양들은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따르지만
낯선 사람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피해 달아난다.
안다는 것과 알지 못함은 따름과 거부로 확연히 달라진다.
목자의 비유를 깨닫지 못하는 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나는 양들의 문이다.(10,7)
더 나아가
나는 문이다(10,9) 라고 말씀하신다.
양들이 드나들 수 있는 문은 하나밖에 없고
예수님은 그 문이기 때문에, 구원으로 이끄는 참 목자이며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유일한 통로이시다.
양들에게 목자는 절대적인 존재이다.
비바람과 추위를 벗어나게 하는 안전한 휴식처를 제공해주고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가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며 앞장서서 가는 목자
참 목자이신 예수님은 우매하고, 고집 세어 제멋대로인 양일지라도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시어 생명의 양식을 얻게 하신다.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오셨으므로.(요한 10,10)
 
주님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시편 23)


메리엔젤 수녀


+ 요한 10,1-1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2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 3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4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 5 그러나 낯선 사람은 따르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달아난다. 낯선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7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들의 문이다. 8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 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9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 10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올 뿐이다. 그러나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Gospel, John 10,1-10
 
1 ‘In all truth I tell you, anyone who does not enter the sheepfold through the gate, but climbs in some other way, is a thief and a bandit.
2 He who enters through the gate is the shepherd of the flock;
3 the gatekeeper lets him in, the sheep hear his voice, one by one he calls his own sheep and leads them out.
4 When he has brought out all those that are his, he goes ahead of them, and the sheep follow because they know his voice.
5 They will never follow a stranger, but will run away from him because they do not recognise the voice of strangers.’
6 Jesus told them this parable but they failed to understand what he was saying to them.
7 So Jesus spoke to them again: In all truth I tell you, I am the gate of the sheepfold.
8 All who have come before me are thieves and bandits, but the sheep took no notice of them.
9 I am the gate. Anyone who enters through me will be safe: such a one will go in and out and will find pasture.
10 The thief comes only to steal and kill and destroy. I have come so that they may have life and have it to the f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