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행하며 평화를 찾아서 뒤따라 가자.
Fac bonum, inquire pacem et sequere eam.R.B.
– 머릿말 17
약초밭 지기 수녀님의 님네임으로 쓰이는 '풀따기'를 방의 이름으로 정하였습니다.
약초들 고유의 성질에 맞춰 재배해 나가며 가지게 되는 경험담,
때로는 실패하기도 하지만 자연에 순응해 나가며 하나씩 더 배워가는 성장담,
매일 매일 밭으로 향해가는 발걸음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자연과의 교감...
수녀원 약초밭에서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풀따기'는 시인 김소월님의 시 입니다.
풀따기
김소월
우리 집 뒷산에는 풀이 푸르고
숲 사이의 시냇물 모래 바닥은
파아란 풀 그림자 떠서 흘러요.그리운 우리 임은 어디 계신고
날마다 피어나는 우리 임 생각
날마다 뒷산에 홀로 앉아서
날마다 풀을 따서 물에 던져요.
흘러가는 시내의 물에 흘러서
내어던진 풀잎은 엷게 떠 갈제
물살이 해적 해적 품을 헤쳐요.그리운 우리 임은 어디 계신고
가엾은 이내 속을 둘 곳 없어서
날마다 풀을 따서 물에 던지고
흘러가는 잎이나 맘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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