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6,19-23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오늘 1독서(2코린 11. 23-28)에서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입니까?
정신 나간 사람처럼 하는 말입니다만, 나는 더욱 그렇습니다.
나는 수고도 더 많이 하였고 옥살이도 더 많이 하였으며,
매질도 더 지독하게 당하였고 죽을 고비도 자주 넘겼습니다……
자주 여행하는 동안에 늘 강물의 위험, 강도의 위험, 동족에게서 오는 위험,
이민족에게서 오는 위험, 고을에서 겪는 위험, 광야에서 겪는 위험,
바다에서 겪는 위험, 거짓 형제들 사이에서 겪는 위험이 뒤따랐습니다.
수고와 고생, 잦은 밤샘, 굶주림과 목마름, 잦은 결식, 추위와 헐벗음에 시달렸습니다.
그 밖의 것들은 제쳐 놓고서라도,
모든 교회에 대한 염려가 날마다 나를 짓누릅니다.”

바오로 사도는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삶의 이유이고 목적이며, 모든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고,
자신과 세상의 구원을 위해 누구를 바라보아야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었고,
그의 마음과 시선은 늘 예수 그리스도 안에, 그분을 향하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직면하는 모든 어려움과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충실한 일꾼이 될 수 있었습니다.

나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 마음이 있는 곳이 정말 나를 참 생명의 길을 이끌어 주는지?
내가 참으로 하느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복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제노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19-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6:19-23
Jesus said to his disciples:
“Do not store up for yourselves treasures on earth,
where moth and decay destroy, and thieves break in and steal.
But store up treasures in heaven,
where neither moth nor decay destroys, nor thieves break in and steal.
For where your treasure is, there also will your heart be.

“The lamp of the body is the eye.
If your eye is sound, your whole body will be filled with light;
but if your eye is bad, your whole body will be in darkness.
And if the light in you is darkness, how great will the darkness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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