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5,1-12ㄴ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오늘, 예수님의 산상수훈(참행복선언, 진복팔단)은
언제들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깊이있게 생각하면
결코 쉽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행복하여라(Makarioi)!”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귓가에 그대로 전해지는 것만 같기 문입니다.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신 예수님께서는
다가온 제자들과 당신을 따라온 이들의 눈빛 속 
깊은 갈망을 읽으셨을테지요.
그리고 해답을 보여주십니다.

“가난한 마음, 슬퍼함, 온유함,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름, 자비로움, 깨끗한 마음, 
평화를 이룸,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음”
이 참행복을 누리는 조건이요, 
“하늘 나라, 위로를 받음, 땅을 차지함,
흡족함, 자비를 입음, 하느님을 봄, 
하느님의 자녀라 불림”이
참행복의 결과라고 하십니다.

물론 하느님이 그 중심에 계실 때
힘을 지니는 조건이요, 결과이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실천해야하는 몫은 결코 쉬운 몫이 아니지만,
그 결과물은 실로 귀합니다.
하늘 나라에 입문하여 하느님을 뵐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이천년 전의 제자들에게 알려주신
하늘 나라에 대한 귀한 팁(tip)은 
오늘의 우리들에게도 유효하기에
더욱 감사한 “산상수훈”입니다.

어제 한 자매와 이런저런 삶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만난 사람들,
상황들 그 가운데 받은 상처가 뒤늦게 튀어나와 
지금 목표를 향해 집중해야하는 시간을
과거의 상처와 싸우느라 허비하고 있어 괴롭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스트레스 속에 있지만, 
하느님 안에서 질문하고 답을 찾고 있어 
대화를 마치고 돌아가는 자매의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흐뭇했습니다. 
아니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대화를 통해 주고 받은 “경청”과 “환대”가
서로에게 “참행복”을 느끼게 해 주었더랬습니다.
지친 마음을 하느님 이야기로 보충하니,
가난한 마음에 생기가 돋고,
과거의 상처 속 슬픔을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풀어내니
서로가 상처입은 위로자가 되어 형제애를 누렸습니다.

결국 하늘 나라는
“지금, 여기”에서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어야 할 목적지이니 오늘 하루,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이웃들과 상황 속에서
진복팔단을 누릴 수 있도록 
“행복하여라!”
하시는 예수님의 생생한 음성을 떠올려 봅니다.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행복한 오늘이기를 희망해 봅니다.
 

전 요세피나 수녀

✠ 마태 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 Mt 5:1-12
 
When Jesus saw the crowds, he went up the mountain,
and after he had sat down, his disciples came to him.
He began to teach them, saying: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Blessed are they who mourn,
for they will be comforted.
Blessed are the meek,
for they will inherit the land.
Blessed are they who hunger and thirst for righteousness,
for they will be satisfied.
Blessed are the merciful,
for they will be shown mercy.
Blessed are the clean of heart,
for they will see God.
Blessed are the peacemakers,
for they will be called children of God.
Blessed are they who are persecuted for the sake of righteousness,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Blessed are you when they insult you and persecute you
and utter every kind of evil against you falsely because of me.
Rejoice and be glad,
for your reward will be great in heaven.
Thus they persecuted the prophets who were before you.”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