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24,42-51 성녀 모니카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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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어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제자들이 듣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씀하시는데, 
주인과 도둑, 사람의 아들, 종, 집안 식솔, 동료들,
술꾼들, 위선자들이 등장합니다.
예수님의 첫 마디는 “깨어 있어라.”입니다.
세상의 눈만 뜨고 바깥만을 바라보며
깨어 있으라고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내면의 눈을 뜨고 자신의 말과 행동, 
마음과 정신, 영혼을 잘 돌보고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도둑의 비유에서,
이 도둑은 볼 수 있는 도둑일수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도둑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정신과 마음, 영혼을 빼앗아가는
어둠의 그림자일 수 있습니다.
내 앞에 나를 훤하게 비추어주는 빛이 있을 때,
뒤를 돌아보면 나의 그림자를 볼 수 있습니다. 
빛이 없다면 그림자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빛만 보며 살아갈 것이 아니라, 
나의 그림자는 무엇인지 바라보아야 합니다.
둘은 떼어 놓을 수 없는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의 빛만 바라보고
마음의 그림자를 바라보지 않는다면,
언젠가 이 그림자가 도둑처럼 우리를 덮칠지 모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도둑처럼 닥칠지 모르는
우리의 그림자를 깨어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또, 종에게 집안 식솔을 맡기시는 비유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하며
주인을 기다려야 하는지 알려주십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벗이면서
또한 주인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 종입니다.
종은 주인이 원하는 일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종의 할 일은 집안 식솔에게
제 때에 먹을 것을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즉, 내면의 여러 가지 욕구들을 잘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제 때에 잘 돌보아 주어야
나 자신이 폭군이 되지 않고, 
평화롭게 될 것입니다.
나태함이 어느 순간 들어오게 되면, 
주인의 뜻을 잊어버리고
나도 모르는 새에 나 자신을 함부로 대하고, 
주위의 사람들을 괴롭히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 무엇인지 명심하고,
나태함으로 빠지지 말고
자신과 이웃을 잘 돌보라고 하십니다.
 
주 예수님!
당신이 저를 데리러 오시는 그날까지, 
당신을 바라볼 때 생기는 그림자를 늘 의식하고, 
나태함으로 빠지지 않고
건강한 긴장감으로
나 자신과 이웃을 돌보게 하소서. 아멘.
 
김 요나단 수녀
 

✠ 마태 24,42-5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2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4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45 주인이 종에게 자기 집안 식솔들을 맡겨
그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게 하였으면,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46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8 그러나 만일 그가 못된 종이어서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49 동료들을 때리기 시작하고 또 술꾼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
50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51 그를 처단하여 위선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Jesus said to his disciples:
“Stay awake!
For you do not know on which day your Lord will come.
Be sure of this:
if the master of the house
had known the hour of night when the thief was coming,
he would have stayed awake
and not let his house be broken into.
So too, you also must be prepared,
for at an hour you do not expect, the Son of Man will come.
“Who, then, is the faithful and prudent servant,
whom the master has put in charge of his household
to distribute to them their food at the proper time?
Blessed is that servant whom his master on his arrival finds doing so.
Amen, I say to you, he will put him in charge of all his property.
But if that wicked servant says to himself, ‘My master is long delayed,’
and begins to beat his fellow servants,
and eat and drink with drunkards,
the servant’s master will come on an unexpected day
and at an unknown hour and will punish him severely
and assign him a place with the hypocrites,
where there will be wailing and grinding of t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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