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9,13-15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제자들은 왜 예수님께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을 꾸짖었을까요?
예수님의 일정이 바쁜데 길을 막아서?
예수님께서 입고 계신 옷이 더러워 질까봐?
예수님께서 다치실까봐?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라고, 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생각과 제자들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요.
어쩌면 제자들이 하는 이 모든 생각은 ‘나’를 위한  생각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쁜데… 길을 막으면 시간이 낭비되니까…
옷이 더러워지면… 다시 빨아야 하니까…
다치면… 돌보아 드려야 하니까…

예수님을 기쁘게 따르다가도
누군가 옆에서 나의 시간, 나의 계획을 방해한다면
제자들처럼 마음이 쉽게 달라집니다.
나만의 생각에 잠겨
예수님께 나아가려는 나의 발걸음 앞에 스스로 걸림돌을 놓는 셈이지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는 걸 원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시간에 더 큰 것을 얻도록 하십니다.
(지금 당장히 깨닫지는 못하더라도요 ^^)

예수님께서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라고 하시고
두 팔을 벌려 어린이들을 끌어 안으셨을 때,
아마도 어린이들을 통해 큰 사랑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무지개를 닮은 어린이들의 각각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을 것입니다.

우리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무엇인가를 꽉 쥐고 살아가기보다
때론 ‘나’의 것을 내려놓고
갑자기 다가오는 그 무엇인가를
그저 예수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받아들인다면….
더 많은 무엇인가를 깨닫고,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알로이시아 수녀 


+  마태 19,13-15​

3 그때에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주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Gospel, Matthew  19,13-15 
 
13 Then people brought little children to him, for him to lay his hands on them and pray. The disciples scolded them,14 but Jesus said, ‘Let the little children alone, and do not stop them from coming to me; for it is to such as these that the kingdom of Heaven belongs.’베네b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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