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8,19ㄴ- 22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태 18,22)

예수님께서는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면서 ‘섬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 섬김의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바오로 사도는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에페 4,32)의 말씀으로 우리가 실천할 사랑을 알려줍니다.
용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내가 아픈 만큼 상대도 아파하고 있음을 생각하고, 부족한 나를 구원하고자 먼저 화해를 청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조금 더 용기내면 좋겠습니다.

또한 민족의 아픈 날인 오늘,
하느님의 성령과 지혜로 우리가 평화를 일구어나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 한 아델라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8,19ㄴ-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10:26-33
Jesus said to the Twelve:
“Fear no one.
Nothing is concealed that will not be revealed,
nor secret that will not be known.
What I say to you in the darkness, speak in the light;
what you hear whispered, proclaim on the housetops.
And do not be afraid of those who kill the body but cannot kill the soul;
rather, be afraid of the one who can destroy
both soul and body in Gehenna.
Are not two sparrows sold for a small coin?
Yet not one of them falls to the ground without your Father’s knowledge.
Even all the hairs of your head are counted.
So do not be afraid; you are worth more than many sparrows.
Everyone who acknowledges me before others
I will acknowledge before my heavenly Father.
But whoever denies me before others,
I will deny before my heavenly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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