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8,1-5.10.12-14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마태오 복음에는 다섯 개의 설교가 들어있다.
산상설교(5-7장), 파견설교(10장), 비유설교(13장), 
공동체 설교(18장), 종말설교(24-25장)이다.
공동체 설교는 교회의 규범으로 교회 안에서
신자들이 지켜야 할 올바른 태도에 대해 얘기한다.

오늘 복음은 공동체 설교의 잎부분으로
하늘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
가장 큰 사람이 누구인가? 라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제자들 사이에 서열 문제가 일어났음을 언급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사이에 일어난 일을
단순한 서열 투쟁으로 보지 않으시고
어떤 사람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하신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첫째 조건은
회개하여 어린이 처럼 되는 것이다.​
여기 어린이처럼 되라는 표현은
오늘날의 어린이들과는 다르다.
예수님 시대에 어린이들은 오늘날 어린이들과는
다른 처지에 있는 사람을 말하는데
그들은 ​순진하다거나, 순결하다거나, 천진난만의 상징이 아니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처럼 자기 권리를 주장할 수 없고,
어른들에게 순종해야 하며,  남이 해주는 대로 살아야하는
가난하고 소외된 힘없는 존재들을 말한다.
 
예수님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난하고 불쌍한 어린이와 같은 사람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돌보는 것이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행위라고 강조하신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자기 자신을 낮추는 태도를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 되는조건으로 설명하신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하느님과 이웃에게 봉사하는 사람이다.

자신을  낯추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자제하거나
감정을 억제시켜서 맹목적으로  봉사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느님 앞에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으로 일상의 삶 안에서
구체적으로 하느님과 이웃에게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예수님은 또한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의 중요성과
존엄성을 강조하시면서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라.” 고 하시고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라고 하신다.

우리는 일상의 삶 안에서
얼마나 자주 나와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이웃을 소외시키고, 멀리할 때가 많았는지?
약점을 가진 자를 무시하고, 도외시 할 때가 많았는지? 
부족한 사람들의 부족을 내가 채워주지 않고
부족하다고 업신여길 때가 많았는지?
그렇 때마다 
주님을 멀리하고, 소외시키고,
무시하고, 업신여겼음을
인식하지 못함에 대해
주님 용서하소서.

-이 예레미아 수녀-


✠ 마태 18,1-5.10.12-14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13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Gospel Mt 18:1-5, 10, 12-14
 
The disciples approached Jesus and said,
“Who is the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He called a child over, placed it in their midst, and said,
“Amen, I say to you, unless you turn and become like children,
you will not enter the Kingdom of heaven.
Whoever becomes humble like this child
is the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And whoever receives one child such as this in my name receives me.

“See that you do not despise one of these little ones,
for I say to you that their angels in heaven
always look upon the face of my heavenly Father.
What is your opinion?
If a man has a hundred sheep and one of them goes astray,
will he not leave the ninety-nine in the hills
and go in search of the stray?
And if he finds it, amen, I say to you, he rejoices more over it
than over the ninety-nine that did not stray.
In just the same way, it is not the will of your heavenly Father
that one of these little ones be l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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