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3,47-53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나는 그릇에 담긴 물고기일까요?
아니면 밖에 던져진 물고기일까요?

세상 종말 때에
나는 불구덩이에 던져 버려질까요?
아니면 의인들 가운데 한사람이 될까요?

‘나는 그릇에 담긴 물고기가 되고 싶고,
불구덩이에 던져지고 싶지는 않은데…’

제가 좋아하는
「귀를 기울이면」 이라는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영화에
이런 장면이 나와요.

보석은 처음부터 보석인 것이 아니라
원석이라는 큰 돌에서
보석으로 쓰일 부분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갈고 다듬어서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이 되는 것이라고…

내 안에는 선함도 있고 악함도 있고
좋은 습관, 좋은 생각이 있는 반면에
나쁜 습관 나쁜 생각도 있죠.
‘이 사람은 착한 사람,
저 사람은 나쁜 사람’
이렇게 똑 부러지게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쩌면 하느님께서도
나를 그물에서 건지시면서
살짝쿵 고민하시지 않을까요?

하느님의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서라도
선함과 좋은 생각들로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티나’ 물고기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예수님 닮은 하루가 될 수 있도록
하느님의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 수련자 김 크리스티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3,47-53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7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53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13:47-53
Jesus said to the disciples: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net thrown into the sea,
which collects fish of every kind.
When it is full they haul it ashore
and sit down to put what is good into buckets.
What is bad they throw away.
Thus it will be at the end of the age.
The angels will go out and separate the wicked from the righteous
and throw them into the fiery furnace,
where there will be wailing and grinding of teeth.”
 
“Do you understand all these things?”
They answered, “Yes.”
And he replied,
“Then every scribe who has been instructed in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the head of a household who brings from his storeroom
both the new and the old.”
When Jesus finished these parables, he went away from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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