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0,17-22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 성 스테파노의 순교(1625), 렘브란트 


오늘 축일을 맞는 스테파노 성인은
사도행전에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5절)이며,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8절)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또한 거짓증인들을 앞세워
그를 고발하고 곤경에 빠뜨리려고 했지만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10절)에 
백성들과 원로들은 물론이오,
율법학자들 마저 쩔쩔 매고 맙니다. 
더군다나 이런 상황에서 
억울함에 분노하지도,
일말의 두려움을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처럼’(15절) 보였지요.

일상의 평범한 삶 속에서나
절체절명한 위기의 순간에서나 
스테파노가 이처럼 평온하고 담대하게
자신의 수많은 적대자들 앞에서 
예수님와 그 분의 구원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것, 
진리를 꾸밈없이 용기있게 전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단순히 머리로 알고 입으로 이야기 하는
표면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그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찾고,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복음을 살 수 있는지 
매일 매순간 깨어 행동하고 기도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나의 다짐과 노력은 물론이고, 
만사를 이끌어 가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나 혼자서가 아니라 그 분이 나와 함께 계시며 
나를 이끌어 가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의탁했던 사람이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스테파노 성인의 전구를 청하며, 
저의 마음 속 작은 소망을 다시 들여다 봅니다. 
그리고 다시 다짐해봅니다. 
매일 매순간 깨어 행동하기로 노력하자. 
비록 인간적 약함과 한계로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나를 당신께로 이끌어 가실 주님을 믿고 
기도하며 맡겨드리자고요.

성탄의 기쁨 안에 
오늘을 새롭게 하는
복된 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고 마리마르타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Gospel MT 10:17-22
 
Jesus said to his disciples:
“Beware of men, for they will hand you over to courts
and scourge you in their synagogues,
and you will be led before governors and kings for my sake
as a witness before them and the pagans.
When they hand you over,
do not worry about how you are to speak
or what you are to say.
You will be given at that moment what you are to say.
For it will not be you who speak
but the Spirit of your Father speaking through you.
Brother will hand over brother to death,
and the father his child;
children will rise up against parents and have them put to death.
You will be hated by all because of my name,
but whoever endures to the end will be sa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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