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6,30-34 연중 제16주일(농민 주일)

경천대 전망대에서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한
사도들에게…

주님께서 오늘도 말씀하신다.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하고
‘바쁘다 바쁘다’를 외치며 분주하게 사는
우리들에게…

우리에게, 나에게 “외딴곳”은 어디일까?
푸른 하늘 두둥실 떠가는 구름
굽이굽이 이어진 먼 산등성이
잔잔하게 흐르는 강줄기
하염없이 그것들을 바라보다가
어느새 구름이 되고 산이 되고 강이 되고
픈 내가 되는 그 시간과 그 장소!
그 자리에서 나는 “가엾은 마음”이 되어
다시 “바쁘다 바쁘다”를 노래하며
생기있게 살아가리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박 에끌레시아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0-34
그때에 30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3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k 6:30-34
The apostles gathered together with Jesus
and reported all they had done and taught.
He said to them,
“Come away by yourselves to a deserted place and rest a while.”
People were coming and going in great numbers,
and they had no opportunity even to eat.
So they went off in the boat by themselves to a deserted place.
People saw them leaving and many came to know about it.
They hastened there on foot from all the towns
and arrived at the place before them.
 
When he disembarked and saw the vast crowd,
his heart was moved with pity for them,
for they were like sheep without a shepherd;
and he began to teach them many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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