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9,23-26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의 십자가가 왜 이렇게도 무거운지..
저는 투덜대기만 하였습니다.
혼자서 끌고가야 하는 것이
외롭고도 험난하게 느껴질 때,
문득 위를 쳐다보니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보였습니다.
나보다 더 큰 십자가를
혼자서 묵묵히 지고 계십니다.
‘아..나는 혼자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졌고
나의 십자가 또한 함께 들어주고 계셨음을 느꼈습니다.
내가 힘들고 아파할 때 함께 아파하시고 계셨음을…..
내가 넘어져 일어서고 싶지 않을 때 
곁에서 힘을주시고 일으켜주시려 하셨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그분의 도우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기에 
그분께 믿음을 가지고 의탁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이 릴리안 수녀-




✠ 루카 9,23-26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Gospel Lk 9:23-26
 
Then he said to all, “If anyone wishes to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daily and follow me.

For whoever wishe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y sake will save it.

What profit is there for one to gain the whole world yet lose or forfeit himself?

Whoever is ashamed of me and of my words,

the Son of Man will be ashamed of when he comes in his glory

and in the glory of the Father and of the holy ang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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