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6,6-11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일을 하실 때 보면 그러면 안될것 같은 “주님의 때” 에 이루어진 일들이 많습니다.
이곳에서도 하필이면 그때에 그 일이 일어나 각자의 마음속 생각들이 드러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때”와는 확실히 다른 “때”를 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안식일 말고 다른 때를 고집하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

그리고 그때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만난 병자의 치유의 때…
그 병자에겐 바로 그날이 전 존재가 온전해지는 안식을 누리는 때가 되고,
예수님도 바로 그때에 그 병자가 하느님을 만나 완전한 안식을 누리는 때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바로 이것이 하느님의 타이밍이지요. 그 타이밍은 우리의 많은 계획과 한계에 갇혀 있지 않고 훌쩍 넘어섭니다.
그 앞에서 “아니오, 지금은 안돼요.” 하면서 고개 내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지요.
주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그 때” 일어날 일을 어떤 타당한 이유와 계획들로 누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기가 막힌 주님의 타이밍 앞에서 굳게 오므라져 있던 손을 펼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견고하던 우리의 계획과 사고마저도 새로운 의미로 빛을 받게 됩니다.
“만나 뵐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분을 불러라.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주님의 말씀이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이 있듯이 내 길은 너희 길 위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

이사야 55: 6.8-9

최효경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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