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6,6-11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손을 뻗어라.”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등장합니다.
 
제가 한 동안 손에 항상 짐을 들고 다니게 되었는데
문을 열게 되거나 스위치를 눌러야 하는 상황이 되어도
짐을 내려놓기가 번거로워서
두 손에는 그 짐을 꼬옥 쥐고서
낑낑거리며 문을 열고, 
다른 일을 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어? 내가 왜 이러지?”
손을 펴기가 그리도 어려웠던 것입니다.
잠깐 내려놓으면
너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들도
괜히 짜증을 내며 하고 있었지요.
 
내 것을 내려놓지 못하고
쥐고 있는 것이
꼭 손이 오그라든 사람 같았습니다.
 
손을 뻗는 다는 것은 중요한 행동입니다.
주먹을 굳게 쥐고 있으면
내 것을 내려놓지 못하면
누가 아무리 작을 것을 주려고 하여도
받을 수가 없지요.
 
그게 하느님의 은총이라면?
양팔 벌려 가득 받아 안고 싶은 은총을
그냥 떨어지게 두지는 않겠지요.
 
평소에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손을 펴는 연습!!
내 것을 내려놓는 연습!!


김 마리루카 수녀

✠ 루카. 6,6-11

6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그곳에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7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8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가 일어나 서자 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10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11 그들은 골이 잔뜩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였다.


 
Gospel Lk 6:6-11
 
On a certain sabbath Jesus went into the synagogue and taught,
and there was a man there whose right hand was withered.
The scribes and the Pharisees watched him closely
to see if he would cure on the sabbath
so that they might discover a reason to accuse him.
But he realized their intentions
and said to the man with the withered hand,
“Come up and stand before us.”
And he rose and stood there.
Then Jesus said to them,
“I ask you, is it lawful to do good on the sabbath
rather than to do evil,
to save life rather than to destroy it?”
Looking around at them all, he then said to him,
“Stretch out your hand.”
He did so and his hand was restored.
But they became enraged
and discussed together what they might do to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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