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6,36-38 사순 제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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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라틴어로 Misericordia 는
‘비참하다.’라는 Miser와
‘심장, 마음’이라는 Cor가 합쳐진 것으로
인간의 비참한 마음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하느님의 자비심이라는 말을
한 수녀님께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하느님의 자비심을 경험한 사람만이
자비심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분께 받은 자비를
다른 이에게 돌려줄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나의 비참함을 먼저 보아야합니다.
온갖 합리적인 이유로 포장해
그럴듯해 보이는 껍데기를 벗겨버리고
알몸인 나를 보아야합니다.
그리고 그래도 변함없이
나를 상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하느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러한 인격적인 체험이 있었을 때 아버지와 같이
나의 상식과 경험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에게도
자비심을 베풀 수 있습니다.
은혜로운 사순시기,
나의 가장 밑바닥에서
사랑으로 나를 받쳐주시고 함께하고 계신
주님을 만나는 은총의 시간이 되길
희망해봅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6:36-38
Jesus said to his disciples:
“Be merciful, just as your Father is merciful.

“Stop judging and you will not be judged.
Stop condemning and you will not be condemned.
Forgive and you will be forgiven.
Give and gifts will be given to you;
a good measure, packed together, shaken down, and overflowing,
will be poured into your lap.
For the measure with which you measure
will in return be measured out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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