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6,1-5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그림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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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이란 단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으로,
남이 할 때는 비난하던 행위를 자신이 할 때는
합리화하는 태도를 이르는 말.

몇해전에 생긴 신조어인것 같은데
이제는 마치 사자성어인냥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말입니다.

오늘 복음을 읽고 앉아있는데
바리사이들의 저 말과 말투와 표정이
내로남불의 결정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식일일지라도 내가 기르는 소와 양떼가
배고프고 목말라하면 안되니까
내가 소유한 종은 그날 이 동물들을 끌고나가
배를 불려 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로맨스입니다.

그러나 엊저녁부터 음식이라고는 구경도 못한 사람들이
익히지도 않은 생 밀 이삭이라도 씹고 싶어서
급한 마음에 손에 쥐고 비벼서 먹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안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추수행위를 할 수 있냐고 따집니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히 불륜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내로남불식 사고의 말과 행위를
심심찮게 접하게 됩니다.
저부터도 말이죠..
너무나 깊은 이기심과 헛된 자기애가
시야를 송곳같이 좁혀서 그런게 아닐까 반성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눈으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싶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이름을 기억하며
그분께 도움을 청하고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어
자기애의 지옥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아멘.

-이 테라 수녀-

✠ 루카 6,1-5

1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가로질러 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다.
2 바리사이 몇 사람이 말하였다.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한 일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아무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5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Gospel Lk 6:1-5
 
While Jesus was going through a field of grain on a sabbath,
his disciples were picking the heads of grain,
rubbing them in their hands, and eating them.
Some Pharisees said,
“Why are you doing what is unlawful on the sabbath?”
Jesus said to them in reply,
“Have you not read what David did
when he and those who were with him were hungry?
How he went into the house of God, took the bread of offering,
which only the priests could lawfully eat,
ate of it, and shared it with his companions?”
Then he said to them, “The Son of Man is lord of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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