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5,17-26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들것에 실려 온 중풍병자는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움직일 수도
예수님 앞에 나아갈 수도 없습니다.
 
죄의 노예처럼
악습에 매여
자유롭지 못한 우리의 모습이
중풍병자가 아닐까.
 
예수님은 치유 이전에
우리가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기를 간절히 바라셔서
용서를 베푸신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중풍병자를
지붕까지 벗겨가며
예수님 가까이 데려온 그 네 사람!(마르 2,3)
나의 공이나 믿음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을 보셨다고 합니다.
어찌 이리 예수님은 너그러우실까요?
나는 죄도 짓고 부족하지만
그들의 믿음으로 나를 구원해주시다니…
마치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하여
하느님께 청하는 장면 같습니다.(창세18,16-33)
 
어쩌면 내가 중풍병자일 수도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일 수도 있는
우리의 오늘이
예수님을 깨어 기다리는 날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김 마리루카 수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7-26


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
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보냈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2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23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24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Gospel LK 5:17-26
 
One day as Jesus was teaching,
Pharisees and teachers of the law,
who had come from every village of Galilee and Judea and Jerusalem,
were sitting there,
and the power of the Lord was with him for healing.
And some men brought on a stretcher a man who was paralyzed;
they were trying to bring him in and set him in his presence.
But not finding a way to bring him in because of the crowd,
they went up on the roof
and lowered him on the stretcher through the tiles
into the middle in front of Jesus.
When Jesus saw their faith, he said,
“As for you, your sins are forgiven.”
Then the scribes and Pharisees began to ask themselves,
“Who is this who speaks blasphemies?
Who but God alone can forgive sins?”
Jesus knew their thoughts and said to them in reply,
“What are you thinking in your hearts?
Which is easier, to say, ‘Your sins are forgiven,’
or to say, ‘Rise and walk’?
But that you may know
that the Son of Man has authority on earth to forgive sins”–
he said to the one who was paralyzed,
“I say to you, rise, pick up your stretcher, and go home.”
He stood up immediately before them,
picked up what he had been lying on,
and went home, glorifying God.
Then astonishment seized them all and they glorified God,
and, struck with awe, they said,
“We have seen incredible things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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