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21,12-19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순간순간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내가 감당할 수 없겠다는 느낌이 들면
마음이 초조해지고
그 일과 상황을 어떻게든 해내보려고
머리를 굴립니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할까,
아니면 조용히 기다릴까
머리 속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나서
실행에 옮겼지만 
마땅한 답이 없을 때, 

그제서야 기도를 하게 됩니다.
복음의 말씀은 박해받는 이들을 위한 말씀이지만,
이런 저에게도 해당이 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미리 준비하지 마라’는 말씀은 
나 자신보다 예수님께
신뢰를 두라는 말씀이겠지요.
그 말씀을 읽으면서도
매번 헤매는 저를 봅니다.

그분의 힘과 안배를 믿으며 살아가는 것은 
수없는 반복안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이며
인내로 제 믿음을 키워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오늘도 제 뜻이 아니라
예수님의 뜻대로 행동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루아수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Gospel LK 21:12-19
 
Jesus said to the crowd:
“They will seize and persecute you,
they will hand you over to the synagogues and to prisons,
and they will have you led before kings and governors
because of my name.
It will lead to your giving testimony.
Remember, you are not to prepare your defense beforehand,
for I myself shall give you a wisdom in speaking
that all your adversaries will be powerless to resist or refute.
You will even be handed over by parents,
brothers, relatives, and friends,
and they will put some of you to death.
You will be hated by all because of my name,
but not a hair on your head will be destroyed.
By your perseverance you will secure your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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