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9,41-44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예수께서는 어린 나귀에 올라타시고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가셨다.(루카 19,35)
제자들의 무리는 기뻐하며
큰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루카 19,37)

그렇게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셨지만
무리들의 환호소리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예루살렘 도성을 보시고 우신다.
눈물을 흘리신다.
예루살렘은 히브리어로
“평화의 마을”을 뜻한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평화가 아닌 멸망의 길에 서 있다.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하느님께서 찾아오신 때가 언제인지
다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에 평화를 주러 오신 분은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나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한다.

주님! 오늘 하루 삶의 자리에서
평화를 주러 오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멸망의 길에 서게 될 때,
주님 눈물로 저희를 구하여 주소서. 아멘.
박 에끌레시아 수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1-44
그때에 4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43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44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19:41-44
As Jesus drew near Jerusalem,
he saw the city and wept over it, saying,
“If this day you only knew what makes for peace–
but now it is hidden from your eyes.
For the days are coming upon you
when your enemies will raise a palisade against you;
they will encircle you and hem you in on all sides.
They will smash you to the ground and your children within you,
and they will not leave one stone upon another within you
because you did not recognize the time of your vis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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