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8,1-8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희망 그리고.. 간절함

11월 위령성월을 보내고 있는 하루 하루..
하느님 나라에 대한 갈망이.. 
간절함이 더 마음속에 가득합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느님께 끊임없이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생각 해 봅니다.
아마도.. 
하느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실 거라는
희망과 마음 속 간절함이 아닐까 합니다.

부족한 제가 수도자로 살고 싶었던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물론 수도자가 아니어도
영혼들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봉헌과 희생을 하시는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 검정색 옷을 입고,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하루의 일과 안에서 행하는
저의 작은 일들이 영혼들의 구원을 위한
지향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 의미있고,
행복하게 여겨졌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친구를 잃은 사람들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습니다.
“ 다 지나갈거야..”
“ 힘내..!!”
“ 괜찮아 질거야.”
“ 그것보다 더한 것도 겪는 사람들이 있어.”
…..
그 고통과 상실감과 슬픔은
이런 말 한마디로 위로가 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이 말이 위로가 되고,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죽습니다. 
예외없이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꼭 만나게 해 주신다는 것을..
이 세상에 이별을 겪은 분들의 마음을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기도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희망하며, 
또 간절함을 담아서..
그리고 저의 약한 믿음을 고백합니다. 
믿음을 더하여 주시기를..
그래서 삶으로 하느님 나라를 보여드릴 수 있는
작은 수도자로 살아 갈 수 있게 되기를…

-최 아마빌리스 수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5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7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Gospel LK 18:1-8
 
Jesus told his disciples a parable
about the necessity for them to pray always without becoming weary.
He said, “There was a judge in a certain town
who neither feared God nor respected any human being.
And a widow in that town used to come to him and say,
‘Render a just decision for me against my adversary.’
For a long time the judge was unwilling, but eventually he thought,
‘While it is true that I neither fear God nor respect any human being,
because this widow keeps bothering me
I shall deliver a just decision for her
lest she finally come and strike me.’”
The Lord said, “Pay attention to what the dishonest judge says.
Will not God then secure the rights of his chosen ones
who call out to him day and night?
Will he be slow to answer them?
I tell you, he will see to it that justice is done for them speedily.
But when the Son of Man comes, will he find faith on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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