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6,7-13 연중 제 4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다…. 스승님으로부터 당부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우리도 매번 주님으로부터 파견을 받습니다.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미사 끝에 사제의 권고에 우리는 응답하지요.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이 응답이 맞는 것이긴 하지만 다른 말로 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든지 “네. 노력할테니 도와주십시오”라고 말입니다.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신자들 중 이 말을 염두에 두고 다시 삶의 자리로 가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대개 우리는 신앙 따로 삶 따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당에 나와서만 신앙생활하고 나가서는 신자 아닌 사람이랑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 심할 경우에는 그보다 더한, 그런 모습을 보게 되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면서 사제직, 예언직, 왕직을 부여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의 소명이지요.
내가 하는 일을 그리스도교적 정신으로 임해야 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그것을 ‘복음화’라는 말로 정의했습니다.
나 자신의 복음화에서 시작하여 이웃과 사회를 복음화하는데 힘써야겠습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어야 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어야 합니다.
 
파견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모든 일을, 사람을 대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살맛나는 세상이 되겠지요.
그러기 위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라고 주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셨으니
우리는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도록 합시다.
 
 
이 막시밀리안 수녀 


​+ 마르 6,7-13
 
그때에 예수님께서 7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8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9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10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11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2 그리하여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13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Gospel, Mark 6:7-13

7 Then he summoned the Twelve and began to send them out in pairs, giving them authority over unclean spirits.
8 And he instructed them to take nothing for the journey except a staff — no bread, no haversack, no coppers for their purses.
9 They were to wear sandals but, he added, ‘Don’t take a spare tunic.’
10 And he said to them, ‘If you enter a house anywhere, stay there until you leave the district.
11 And if any place does not welcome you and people refuse to listen to you, as you walk away shake off the dust under your feet as evidence to them.’
12 So they set off to proclaim repentance;
13 and they cast out many devils, and anointed many sick people with oil and cured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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