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5,1-20 연중 제4주간 월요일

  에드바르 뭉크, <The Scream>                       출처: 구글 위키백과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마르 5, 7)
 
오늘 복음 안에서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엎드려 절하며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를 들어본다.
 
그는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잘 알고 있다.
바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과 자신은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더러운 영, 즉 죄 가운데 있을 때에 바로 이러하다.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어떠한 분이신지 잘 알지만
그분이 나에게 주님도, 구세주도, 형제도, 벗도 아닌
아무 상관이 없는 분이기에
주님 뜻과 관계없이 살아가게 된다.
 
일상 안에서
이렇게 주님과 상관없는
죄의 상태에 빠진
비참한 우리를 구해주실 수 있는 분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하느님이시다.
그리고 그분은 그 일을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하신다. (로마 7, 24참조)
 
오늘 복음 안에서 이것을 확연히 드러내주신다.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사람이
예수님의 능력으로 비참한 묶임의 상태에서 벗어나
참다운 본성을 찾아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오늘도 일상을 살아가면서
죄의 상태에 빠져 주님과 관계 맺음이 소원해지지 않도록
주님께 은총을 구한다.
 
-마리소피아 수녀-


+ 마르  5,1-20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1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2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마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3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어 둘 수가 없었다. 4 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5 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6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7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11 마침 그곳 산 쪽에는 놓아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12 그래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13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
14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15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마귀 들렸던 사람, 곧 군대라는 마귀가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16 그 일을 본 사람들이 마귀 들렸던 이와 돼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17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18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19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20 그래서 그는 물러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모든 일을 데카폴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Gospel, Mark   5,1-20
 
Jesus and his disciples came to the other side of the sea,
to the territory of the Gerasenes.
When he got out of the boat,
at once a man from the tombs who had an unclean spirit met him.
The man had been dwelling among the tombs,
and no one could restrain him any longer, even with a chain.
In fact, he had frequently been bound with shackles and chains,
but the chains had been pulled apart by him and the shackles smashed,
and no one was strong enough to subdue him.
Night and day among the tombs and on the hillsides
he was always crying out and bruising himself with stones.
Catching sight of Jesus from a distance,
he ran up and prostrated himself before him,
crying out in a loud voice,
“What have you to do with me, Jesus, Son of the Most High God?
I adjure you by God, do not torment me!”
(He had been saying to him, “Unclean spirit, come out of the man!”)
He asked him, “What is your name?”
He replied, “Legion is my name. There are many of us.”
And he pleaded earnestly with him
not to drive them away from that territory.

Now a large herd of swine was feeding there on the hillside.
And they pleaded with him,
“Send us into the swine. Let us enter them.”
And he let them, and the unclean spirits came out and entered the swine.
The herd of about two thousand rushed down a steep bank into the sea,
where they were drowned.
The swineherds ran away and reported the incident in the town
and throughout the countryside.
And people came out to see what had happened.
As they approached Jesus,
they caught sight of the man who had been possessed by Legion,
sitting there clothed and in his right mind.
And they were seized with fear.
Those who witnessed the incident explained to them what had happened
to the possessed man and to the swine.
Then they began to beg him to leave their district.
As he was getting into the boat,
the man who had been possessed pleaded to remain with him.
But Jesus would not permit him but told him instead,
“Go home to your family and announce to them
all that the Lord in his pity has done for you.”
Then the man went off and began to proclaim in the Decapolis
what Jesus had done for him; and all were ama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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