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2,18-22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마르코2,22)


새 해         
                                                 – 구 상
새해 새 아침이 따로 있다더냐?
신비의 샘인 나날을
네 스스로가 더럽혀서
연탄빛 폐수를 만들 뿐이지

어디 헌 날, 낡은 시간이 있다더냐?

네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 아침을 새 아침으로 맞을 수 없고
결코 새 날을 새 날로 맞을 수가 없고

너의 마음 안의 천진(天眞)을 꽃피워야
비로소 새해를 새해로 살 수 있다.


매일 아침, 어제보다 나은 나 자신을 다짐하면서
또다시 자동적으로 몸에 밴 그래서 편안한 낡은 부대속으로 몸을 숨긴다.
그리고 얼굴만 빼꼼이 내놓고 새 부대를 준비하는 누군가의 바쁜 움직임을 바라보며 부러워한다.
나도 언젠가 새 부대로 새 날을 맞이하기를 바라며…

장 효성 수녀


​+  마르 2,18-22 

그때에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20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21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22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Gospel,  Mark 2,18-22 
 
18 John’s disciples and the Pharisees were keeping a fast, when some people came to him and said to him, ‘Why is it that John’s disciples and the disciples of the Pharisees fast, but your disciples do not?’
19 Jesus replied, ‘Surely the bridegroom’s attendants cannot fast while the bridegroom is still with them? As long as they have the bridegroom with them, they cannot fast.
20 But the time will come when the bridegroom is taken away from them, and then, on that day, they will fast.
21 No one sews a piece of unshrunken cloth on an old cloak; otherwise, the patch pulls away from it, the new from the old, and the tear gets worse.
22 And nobody puts new wine into old wineskins; otherwise, the wine will burst the skins, and the wine is lost and the skins too. No! New wine into fresh s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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