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6,1-8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재산을 낭비하여 주인에게 해를 끼친 집사가 
자신이 살 길을 찾기 위해 행한 행동으로 인해
주인은 오히려 더 손해를 보게 되었는데도 
주인은 집사를 칭찬합니다.
퍼뜩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쨌든 주인은 그에게
영리하게 대처하였다며 칭찬합니다.

집사의 숨은 의도가 어쨌든
빚으로 어려워 하는 이웃을 도와준 꼴이 되었으니
빚을 진 이웃들에겐 은인이 되었겠지요.
어쩌면 그에 대한 고마움으로
선의를 베푸는 이웃을 통해
집사는 선행의 기쁨을
배우게 될런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온 마음으로
이웃에게 봉사하는 자로 개과천선하게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
순간 순간 제가 하는 말과 행동의 동기와 의도를
살펴보는 일이 있습니다.
마음은 안 따라주면서
주변 사람이나 상황들로 인해
좋게 보이는 일을 해야할 때
마음 한켠에선 부대끼며
이런게 무슨 소용이야 하는 맘이 듭니다.
어떤 때는 상황에 눌려 그 소리를 눌러버리고
쭈뼜거리며 행하고,
또 어떤 때는 과장되고 삐뚤게 행동하며
해버리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 묵상을 하며 
선행하는 마음도 연습이 필요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마음이 따라 주지 않아도 일단 해보는 것,,,  
각이 진 마음을 조금씩 둥글게 만드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다보면 둥글 둥글 이쁜 하트 모양이 되어있겠지요.^^

최 코르디아 수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3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4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5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6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Gospel LK 16:1-8
 
Jesus said to his disciples, “A rich man had a steward
who was reported to him for squandering his property.
He summoned him and said,
‘What is this I hear about you?
Prepare a full account of your stewardship,
because you can no longer be my steward.’
The steward said to himself, ‘What shall I do,
now that my master is taking the position of steward away from me?
I am not strong enough to dig and I am ashamed to beg.
I know what I shall do so that,
when I am removed from the stewardship,
they may welcome me into their homes.’
He called in his master’s debtors one by one.
To the first he said, ‘How much do you owe my master?’
He replied, ‘One hundred measures of olive oil.’
He said to him, ‘Here is your promissory note.
Sit down and quickly write one for fifty.’
Then to another he said, ‘And you, how much do you owe?’
He replied, ‘One hundred measures of wheat.’
He said to him, ‘Here is your promissory note;
write one for eighty.’
And the master commended that dishonest steward for acting prudently.
For the children of this world
are more prudent in dealing with their own generation
than the children of light.”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