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57-66 대림 제4주간 수요일


대림 4주간 수요일입니다.
이틀 후면 하느님이
사람이 되어 오시는 성탄입니다.
성탄을 앞두고 있기에
우리가 듣는 복음에서
계속 ‘기쁨‘이 등장합니다. 

월요일 ‘마리아의 엘리사벳을 방문’
(루카 1, 39-45)에는 
성령에 가득 찬 엘리사벳의 기쁨과 함께 
그녀의 태중에 아기까지 ‘
즐거워 뛰놀았습니다'(1, 44).

화요일의 ‘마리아의 노래(1, 46-56)에서는
‘마리아의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하느님 안에서 기뻐 뜁니다'(1, 46)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고,
조상들에게 약속하신그 자비가
이제 그 후손들에게도 영원히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요일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출생’으로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의 친척들과 그 이웃들이 
주님께서 그 부부에게 베푸신
큰 자비(아들의 출생)에 함께 기뻐합니다.
그리고 이 기쁨은
 하느님의 신비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기에
‘하느님의 계획에 대한 놀라움과 두려움‘이
같이 따라옵니다.
하느님의 크신 구원 계획 안에서 이루어진
세례자 요한의 출생은
이 세상을 구원하실 메시아의 오심을
준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작은 아기,
그 누구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알아주는 이 없는 아기가
초라한 마구간 구유 안에
여린 몸을 담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에 이렇게 오십니다.
이것이 하느님이
세상에 내려 오시는 방법입니다.

오늘 아기를 낳을 수 없는
늙은 노부부에게서 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그 아기를 두고 사람들은
기뻐하고 놀라워하며 말합니다.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1,66)
주님의 손길이 보살피고 있는
아기 요한에 대한 놀라움처럼
우리와 함께 계시고자 세상에 오시는
참 빛이며 생명이신 분을 기다리는
기쁨이 우리 안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그 기쁨이 올 한 해 코로나 19로
힘들어 하고 있는 전 세계 모두
이 안에서
다시금 희망의 기쁨으로 피어나길, 
그리고 우리가
이젠 그 희망을 소중히 키워가길 기도합니다.


* 제노 수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7-66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Gospel LK 1:57-66
 
When the time arrived for Elizabeth to have her child
she gave birth to a son.
Her neighbors and relatives heard
that the Lord had shown his great mercy toward her,
and they rejoiced with her.
When they came on the eighth day to circumcise the child,
they were going to call him Zechariah after his father,
but his mother said in reply,
“No. He will be called John.”
But they answered her,
“There is no one among your relatives who has this name.”
So they made signs, asking his father what he wished him to be called.
He asked for a tablet and wrote, “John is his name,”
and all were amazed.
Immediately his mouth was opened, his tongue freed,
and he spoke blessing God.
Then fear came upon all their neighbors,
and all these matters were discussed
throughout the hill country of Judea.
All who heard these things took them to heart, saying,
“What, then, will this child be?
For surely the hand of the Lord was with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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