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2,1-7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너를 잊지 않을께..”

“드러나다. 알려지다. 밝은데에서 들을 것이다. 선포될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키워드가 되는 단어들이다.
내가 아무리 숨겨도 모든 것은 
‘하느님 앞에서 다 드러난다’
라는 메세지가 일맥상통 된다.

자고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하느님 한분이시다.
그런데 그 하느님은
나를 벌주시는 하느님이 아니라
참새보다도 더 귀하게 내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두시는 하느님이다.


세상 사람들은,
나 또한 참 쉽게도 모든 것을 잊는다.

흘러간 옛 사랑.
좋아했던 제품,
좋아하는 음식,
짧게 만난 지인들…

‘나 또한 사람들에게 쉽게 잊혀진다.’
라는 것은 참 슬프기도 하다. 

그런 나를 부모보다
나의 모든 것을 잊지 않고
간직하는 분이 하느님이라는 것은…
참 설레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언제쯤이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까 ?

아직까지도 이런 믿음이 없는 내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 슬프지만
이런 부족한 나를 그분은 아신다. 
그리고 다시 그분의 손을 붙잡고 
한걸음을 내딛는다. 
                                                                                             
–안 콘실리아 수녀–



✠ 루카. 12,1-7

그때에 1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Gospel Lk 12:1-7
 
At that time:
So many people were crowding together
that they were trampling one another underfoot.
Jesus began to speak, first to his disciples,
“Beware of the leaven–that is, the hypocrisy–of the Pharisees.
 
“There is nothing concealed that will not be revealed,
nor secret that will not be known.
Therefore whatever you have said in the darkness
will be heard in the light,
and what you have whispered behind closed doors
will be proclaimed on the housetops.
I tell you, my friends,
do not be afraid of those who kill the body
but after that can do no more.
I shall show you whom to fear.
Be afraid of the one who after killing
has the power to cast into Gehenna;
yes, I tell you, be afraid of that one.
Are not five sparrows sold for two small coins?
Yet not one of them has escaped the notice of God.
Even the hairs of your head have all been counted.
Do not be afraid.
You are worth more than many sparr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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