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1,47-54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2020년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직 두장의 달력이 남아있지만
그저 더이상의 격변없이
 이 한해가 마무리 되기만을
바랄 따름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과
거리유지, 방역, 격리 등에 적응해 갈 무렵 찾아왔던
언제 그칠지 모르겠던 빗줄기와
8,15 광화문집회로 인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재확산,
집어삼킬듯한 기세로 찾아온 태풍으로
정신이 쏙 빠지고
희망이 좌절되고
인간의 나약함을 절절히 체감하며
넋이 꺾이다가
이제 겨우 정신을 좀 차리며 생각해보니
2020년 이전까지의 삶이
참으로 평온하였구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자연의 파괴로 인한 생태계의 몸부림이
2020년의 재난을 초래했다고 보는
무수한 아티클들을 접하면서도
우리는 아직도 여전하게
플라스틱과 비닐을 소비하고
서로다른 정치적 이념으로 불목하다못해
서로를 탓하며 물어뜯습니다

2020년 이전까지
나름의 평안함을 누리며 살아왔던
 그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마음과 뜻을 모으고
하나되어 서로 도와야하겠지요
오늘의 어려움은
우리가 누려왔던 그 모든것에 대한
책임이 아닐까요
조금이나마 편안하고자
추구했던 것들
그 모든것에 대한 책임은
지금 우리 세대가 지고 가야 한다고 봅니다

부디 창조주 하느님께서
인류가 불편과 어려움을
기껍게 받아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더해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연희마리아수녀

✠ 루카 11,47-54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47 “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48 이렇게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으니,
조상들이 저지른 소행을 너희가 증언하고 또 동조하는 것이다.
49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도,
‘내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낼 터인데,
그들은 이들 가운데에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50 그러니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51 아벨의 피부터,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어 간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2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53 예수님께서 그 집을 나오시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많은 질문으로 그분을 몰아대기 시작하였다.
54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그분을 옭아매려고 노렸던 것이다.


 
Gospel Lk 11:47-54
 
The Lord said:
“Woe to you who build the memorials of the prophets
whom your fathers killed.
Consequently, you bear witness and give consent
to the deeds of your ancestors,
for they killed them and you do the building.
Therefore, the wisdom of God said,
‘I will send to them prophets and Apostles;
some of them they will kill and persecute’
in order that this generation might be charged
with the blood of all the prophets
shed sinc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from the blood of Abel to the blood of Zechariah
who died between the altar and the temple building.
Yes, I tell you, this generation will be charged with their blood!
Woe to you, scholars of the law!
You have taken away the key of knowledge.
You yourselves did not enter and you stopped those trying to enter.”
When Jesus left, the scribes and Pharisees
began to act with hostility toward him
and to interrogate him about many things,
for they were plotting to catch him at something he might 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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