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1,29-32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요즘에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라는 말이 이렇게 와 닿을 수가 없다.
광화문에서, 서초동에서 군중은 점점 더 모여들고,
자신들의 소리를 힘껏 외치고 있다.
이 세대가  원하는  표징은 무엇일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그 세대 사람들에게 요나보다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그들과 함께 있고, 설교를 하고 있음에도 그들은 알아듣지 못하고 있음을 이야기하신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소리에만 집중하고 있기에 들을 수 없고 볼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중요한 것은
니네베 사람들처럼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는 것이
더 필요한 지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회개하기 위해 어떤 표징이 더 필요하겠는가?
10월 들어 묵주를 쥐고 더 간절히 기도하게 되는 요즘이다.
이 간절함은 결국 광장에 모인 이들이나 묵주를 손에 쥔 수녀나
이 나라에 평화가 오기를 바라는 같은 마음으로 통할 것이다.
 
“ 평화의 주님, 이 나라 이 땅에 주님의 평화를 내려주소서.” 
 
“오,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오, 거룩하신 주님.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기 때문입니다.“
  성 프란치스코 – 평화를 구하는 기도
 

                                                                최효경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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