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1,15-26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장면을 본 군중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 고
헐뜯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는 예수님을 시험하느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응답이 17절에서부터 나온다.


“베엘제불”은 히브리어 복합명사로 “베엘” 주인이란 뜻이고, “제불”은 집이란 뜻이다.베엘제불은 2 열왕기 1,2-16에 의하면 고대 페니키아 지방의 잡신들 중 하나이다.
신약성경에서는 마귀두목과 동일시 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는 말이냐?” 고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우선 유대교에서 허락된 구마활동을 왜 나는 할 수 없는지 이의를 제기하시고,
​유대교에서 구마활동을 하듯 나도 할 수 있다고 주장하신다.
그리고 마귀두목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하는 말은 자가당착이라고 하신다.
마귀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은 모순이기 때문이다.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라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를 쫓아낸다.” 는 말은 
“하느님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낸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는 마귀를 쫓아내는 것은 마귀의 힘을 빌려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으로 하는 것이므로 하느님의 나라가 예수님의 활동으로
이미 시작되었다고 강조하신다.

      “네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이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버리는 자다.”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자는 예수님이 현존하시는 교회에 속하는 자이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과 함께 양들을 교회로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버리는 자이므로 예수님을 반대하는 자로서 교회를 헤치는자들임을 강조하신다.

24-26절에서는 “되돌아온 악령”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악령은 언제나 기회가 되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악령에게 기회를 주지 말라고 하신다.
악령에게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즉 악령이 거처했던 자리를 성령으로 채우고 주님의 현존을 항상 의식하며
주님 앞에서 주님을 향하여 충실히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경우 악령에게 기회를 제공하는가?
악령에게 기회를 제공하면
“그 사람의 끝은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고 하신다.
주님이 내 중심이 되어 있는지 자문해 보자. 

이 예레미아 수녀


+ 루카 11,15-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군중 15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24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25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26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Gospel, Luke 11,15-26 

When Jesus had driven out a demon, some of the crowd said:
“By the power of Beelzebul, the prince of demons,
he drives out demons.”
Others, to test him, asked him for a sign from heaven.
But he knew their thoughts and said to them,
“Every kingdom divided against itself will be laid waste
and house will fall against house.
And if Satan is divided against himself, how will his kingdom stand?
For you say that it is by Beelzebul that I drive out demons.
If I, then, drive out demons by Beelzebul,
by whom do your own people drive them out?
Therefore they will be your judges.
But if it is by the finger of God that I drive out demons,
then the Kingdom of God has come upon you.
When a strong man fully armed guards his palace,
his possessions are safe.
But when one stronger than he attacks and overcomes him,
he takes away the armor on which he relied
and distributes the spoils.
Whoever is not with me is against me,
and whoever does not gather with me scatters.

“When an unclean spirit goes out of someone,
it roams through arid regions searching for rest
but, finding none, it says,
‘I shall return to my home from which I came.’
But upon returning, it finds it swept clean and put in order.
Then it goes and brings back seven other spirits
more wicked than itself who move in and dwell there,
and the last condition of that man is worse than the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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