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0,1-12 연중 제26주간 목요일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루카 10, 3)
 
너희를 받아들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루카10, 8-9)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루카 10, 10-11)
 
 
오늘 복음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일흔두 명의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파견하시면서 하시는 당부의 말씀이다.
 
복음 안에서 파견된 자로서
우리의 신원과 함께 우리의 사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파견이 그저 꽃길만이 아님을 상기시키며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루카 10,3)’고 말씀하신다.
이리 떼 가운데 보내진 양들의 처지를 생각해보라.
목숨이 이리 떼에게 맡겨진 상황에서 양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파견되어지고
그곳에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야하는 사명이 있다.
이것이 가능함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께 의탁함으로서 가능하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먼저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는 마음(루카 10, 2 참조)’이 필요하다.
파견은 내가 원해서 나의 일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선택하시고 보내시는 일이기에
어려운 상황 안에서도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한 14,1) ”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께 의탁하며 행해져야하는 것이다.
 
그러할 때 우리는 우리를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우리의 사명인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루카 10, 8-11 참조) 할 수 있게 된다.

복음 선포와 관련하여
사도 바오로께서 티모테오에게 하신 말씀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계속하십시오.’(2티모 4, 2)
을 떠올리며
주어진 상황이 어떠하든
말과 행동으로 하느님 나라 선포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먼저 주님 앞에 머물며 나 자신의 힘을 빼고
주님으로 채워서
모든 이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래본다.
 
-마리소피아 수녀-

+ 루카 10,1-12

그 때에 주께서 달리 일흔두 제자를 뽑아 앞으로 찾아 가실 여러 마을과 고장으로 미리 둘씩 짝지어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떠나라.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어린 양을 이리 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구나. 다닐 때 돈주머니도 식량 자루도 신도 지니지 말 것이며 누구와 인사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마라.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댁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인사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바라는 사람이 살고 있으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사람에게 머무를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주인이 주는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집 저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어떤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환영하거든 주는 음식을 먹고 그 동네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 나라가 그들에게 다가왔다고 전하여라.
그러나 어떤 동네에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든 길거리에 나가서 ‘당신네 동네에서 묻은 발의 먼지를 당신들한테 털어 놓고 갑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는 것만은 알아 두시오.’하고 일러 주어라.
내 말을 잘 들어라. 그 날이 오면 소돔 땅이 그 동네보다 오히려 가벼운 벌을 받을 것이다.”


Gospel, Luke 10,1-12
  
1 After this the Lord appointed seventy-two others and sent them out ahead of him in pairs, to all the towns and places he himself would be visiting.2 And he said to them, ‘The harvest is rich but the labourers are few, so ask the Lord of the harvest to send labourers to do his harvesting.
3 Start off now, but look, I am sending you out like lambs among wolves.
4 Take no purse with you, no haversack, no sandals. Salute no one on the road.
5 Whatever house you enter, let your first words be, “Peace to this house!”
6 And if a man of peace lives there, your peace will go and rest on him; if not, it will come back to you.
7 Stay in the same house, taking what food and drink they have to offer, for the labourer deserves his wages; do not move from house to house.
8 Whenever you go into a town where they make you welcome, eat what is put before you.
9 Cure those in it who are sick, and say, “The kingdom of God is very near to you.”
10 But whenever you enter a town and they do not make you welcome, go out into its streets and say,

11 “We wipe off the very dust of your town that clings to our feet, and leave it with you. Yet be sure of this: the kingdom of God is very near.”
12 I tell you, on the great Day it will be more bearable for Sodom than for that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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