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20,19-23 성령 강림 대축일

 

하느님의 숨결,

그 숨결은 생명의 숨결이다.

닫힌 마음차가운 마음을 열고 들어오는 기운,

그 기운이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분노와 좌절을 용서와 사랑으로 바꾸어 놓으신다.

한 청년을 만났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함께 살았지만 소통하지 못하고

마음 가득 불만과 답답함으로 오랜 세월을 보낸 그에게

새로운 바람이 들어왔다.

그 바람은 바로 성령의 바람이었다.

주님께서 보내신 성령의 바람이 한순간 그를 확 바꾸어 놓았다.

믿음의 빛은 과거의 어두웠던 그를

환한 미소의 청년으로 빛나게 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서 있는 그를 보면서

주님의 크신 힘을 느꼈다.

그 힘은 바로 일치와 사랑용서와 기쁨이었다.

걱정과 불안두려움과 좌절로

닫혀 있는 우리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께서 들어오시려 한다.

작은아들처럼 내 마음을 아버지께로 향하는 것,

그 순간이 바로 성령이 들어오는 순간일 것이다.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 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저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저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아멘.

김 조안 수녀

+ 요한 20,19-23
19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Gospel, John 20,19-23

19 In the evening of that same day, the first day of the week, the doors were closed in the room where the disciples were, for fear of the Jews. Jesus came and stood among them. He said to them, ‘Peace be with you,’ 20 and, after saying this, he showed them his hands and his side. The disciples were filled with joy at seeing the Lord, 21 and he said to them again,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sent me, so am I sending you.’ 22 After saying this he breathed on them and said: Receive the Holy Spirit. 23 If you forgive anyone’s sins, they are forgiven; if you retain anyone’s sins, they are ret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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